칭찬받든 야단맞든 본질은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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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요안나 2021-07-30
긴장이란 일반적으로 누군가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서 생겨난다. 그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 칭찬받고 싶은
것이다. 그런데 칭찬받는다고 해서 내가 달라지는건 아니다.
칭찬받았다고 해서 나의 실체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 아니듯 비방당했다고 해서 나의 본질이 훼손되는 일은 절대
로 없다.
세상에는 '악인'으로 불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실상을 놓고 저울질해보면 그가 어느 정도로 '악인'인지 혹은
'선인'인지가 세상의 품평과는 전혀 관계없음을 알게 된다.
그를 평가하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악과 선의 기준이 뒤바뀔 뿐이다.
칭찬을 기대하지 않는 사람은 타고난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 허락된다. 날뛰지 않아도 대지는 사라지지 않는다.
힘껏 밟고 서있기만 해도 편안하다.
처세를 논하는데 자연스러움이 서투름으로 왜곡되기도 한다.
자연스러움은 정신에 불어오는 맑은 바람이다. 그 바람이 우리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것 또한 사실이다.
약간의 거리를 둔다 . 소노 아야코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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